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만 바르코프 (문단 편집)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 냉전 이후 러시아의 앞마당인 우르지크스탄의 안정화를 명령 받고 휘하 러시아군과 함께 우르지크스탄에 투입된 러시아의 장군. 하지만 진퉁 테러리스트인 알 카탈라의 저항에 피해가 속출하자 지역 전체를 테러범의 소굴, 우르지크스탄인들은 모두 다 똑같은 테러리스트로 규정하여 러시아군이 민간 구역에 폭격을 하거나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화학 무기를[* 작중 묘사를 보면 눈 따갑고 가렵기만 한 [[최루탄]] 정도가 아니라 일정 시간 흡입하면 사망에도 이르는 살상용 가스이다. 국제사회에 드러나면 빼도박도 못하는 범죄인 셈.] 살포하는 등 우르지크스탄 곳곳에서 잔악한 전쟁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다. 그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가장 확실하게 테러리즘을 근절하는 방법'''이고, 전과 불리기에도 제격이다. 어차피 '''살아서 증언할 사람이 없으면 외부에 새어나갈 일도 없으니까.''' 가장 무서운 것은 이것이 권력욕을 위한 허울 같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말로 러시아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르지크스탄 민간인들을 무조건 테러리스트로 적대하며 수용소에 가두거나 사살하는 만행을 수시로 저지르니 알카탈라는 소탕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 날뛰었으며 그 외에도 주민들이 들고일어나 우르지크스탄 해방전선 등의 저항 조직이 우후죽순 생겨나서 러시아군에 대항하기 시작했다. 본편 시점까지 무려 20년 동안이나 내전을 종식시키기는 커녕 우르지크스탄에 눌러 앉아서 저항세력을 찍어누르며 주민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키는 등 폭군처럼 군림하고 있었다. 바르코프가 나타난 이후 나라꼴이 더 생지옥으로 돌아가는 만큼 우르지크스탄 해방전선의 리더인 파라가 알카탈라 놈들이나 러시아놈들이나 똑같은 테러리스트놈의 새끼들이라며 극도로 증오하는건 당연지사.[* "협공" 미션에서는 러시아 공수군 병사들이 민간인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키고 있으며 죄없는 민간인들을 테러리스트와 협조했다며 구타하거나 총살하는 모습이 나온다. 후에 파라의 어린 시절 과거를 볼 수 있는 "고향" 미션에서는 바르코프 휘하의 병사들이 마을을 습격해서 민간인들을 그냥 보이는 대로 다 쏴 죽이고 심지어 '''__총도 제대로 못 드는 어린 애들까지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해서__''' 전부 말살시키겠다고 [[독가스]]를 살포해 학살하는 [[전쟁범죄|병신 짓거리]]까지 했다.][* 얼마나 어이가 없는지 바르코프의 부하들도 자기들이 이런짓을 하고 있다는걸 러시아 본국에서도 알고 있냐는듯한 반응을 보인다. '군인이 [[까라면 까]]야지'라는 반응은 덤. 아이러니한 건 현실의 러시아인들도 게임 출시 당시에는 우리를 사리분별 못하는 등신으로 만들었다고 욕했지만, 정작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본인들은 한 나라를 상대로 허울뿐인 명분을 걸고 명예도 없는 더럽고 졸렬한 침략전쟁을 벌였다.]] 거기에 그나마 테러리스트로 의심되었기 때문에 죽였다고 할 말은 있던 이 세계관의 러시아군과 달리, 현실에서는 그런 것도 없이 민간인임이 확실해도 닥치는 대로 학살해대는 것도 모자라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도와주었다는 이유만으로 자국 군인을 총살하기까지 했다.] 또한 부모님이 살해당하고 마을에서 빠져나가려던 파라, 하디르 남매를 직접 붙잡아서 수용소에 가둔 것도 그였으며, 수용소에 갇힌 그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고문한 악연도 있었던지라 파라와 하디르는 러시아, 특히 바르코프에게 엄청난 적개심과 분노를 가지고 있었다. 작중 시점에서는 우르지크스탄에 사용할 화학 무기를 용병과 스페츠나츠를 동원해 운반하고 있었으며 미군 특수부대 및 정체불명의 테러리스트들의 습격으로 이를 탈취당하는 것이 스토리의 시작. 이후 가스 탈취 사건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 우르지크스탄 해방전선에 CIA 요원인 알렉스가 합류하고 미국의 은밀한 지원을 받는 해방전선이 기습적으로 공격을 가하자 상당수의 병력 손실을 입고 기지를 탈취당하는 등 큰 피해를 입으며 하나 둘 점령지를 빼앗기기 시작한다. 그러다 죽음의 고속도로에서 알카탈라와 우르지크스탄 해방전선을 한꺼번에 정리하기 위해 나타난 그의 병력이 숫자와 화력을 앞세워 우르지크스탄 해방전선을 궁지로 몰아넣나 싶었지만 바르코프의 화학 무기를 탈취한 진범이 하디르임이 밝혀지고 그가 똑같이 복수해주겠다며 화학 무기를 터뜨려버려서 전투중이던 러시아군 및 우르지크스탄 해방전선 대원들 상당수가 사망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게다가 현장에서 달아난 하디르가 알카탈라와 손을 잡고 [[몰도바]]에 있는 바르코프의 별장을 급습하여 바르코프의 가족을 인질로 잡고 고문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도 모자라 조지아에 있는 비밀 화학 공장의 위치 정보까지 노출돼 비밀리에 [[NATO]]와 서방 국가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우르지크스탄 해방전선[* 당장이라도 미 해병대와 SAS가 투입되어 공장과 바르코프를 작살내야겠지만 미국, 영국 등 나토를 비롯한 서방국가가 러시아를 공격하는 것은 [[3차 세계대전]]으로 가는 가장 빠른 자멸의 길이니 하디르의 가스공격으로 미국의 테러단체 명단에 오른 파라의 해방전선이 주력이 되어 바르코프의 화학공장을 공격하기로 한 것. 파라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하고, 프라이스는 '''"테러범이 다 독박 쓰는 거지"'''라며 애써 히죽거리며 씁쓸해한다.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악으로 규정한 세력에 대한 징벌조차 당당하게 하지 못하여 은폐전, 대리전을 치르는, 그야말로 '''현대전 (Modern Warfare)'''의 실상을 묘사해 주는 부분이다.]의 공격을 받고 공장을 지키던 부하들은 전멸, 바르코프 본인은 홀로 헬기를 타고 [[빤스런|졸렬하게 도망가버린다.]] >난 아직 여기 있다, 파라. 아직 살아 있다고... 아직도 쥐새끼들을 죽이고 있고... 난 러시아의 수호자다. 난 절대 도둑놈들과 사기꾼놈들이 내 국가를 공포에 떨게 내버려 두지 않겠어... 법과 질서에 따르지 않는 이상 그놈들에게 안식은 없을 거다... >I'm still here, Farah. Still alive... Still killing rats... I am Russia's protector. I will never allow thieves and crooks to terrorize my homeland... There can be no peace, without law and order... 바르코프는 도주하는 헬기 안에서 무전으로 당장 크렘린에 연결해서 테러범의 공격을 받았으니 당장 이쪽에 지원 병력을 보내라고 악을 써댄다. 그러나 헬기 내부에는 이미 파라가 숨어있었고 수용소 이후 10여 년 만에 재회한 파라에게 기습 당해 칼에 찔리게 되고 이에 자신은 절대로 항복하지 않는다며 나름 저항해보나, 곧바로 제압당한 채 수차례 칼에 찔리자 결국 추하게 목숨을 구걸한다.[* [[https://clips.twitch.tv/FairEasyMangoKippa|권총]]으로 사살하면 이 부분은 넘어가고 대사 선택지창으로 넘어간다. 회상 미션의 심문 장면을 포함해서, 대사 선택지창에서 대사를 선택하는 대신 공격 버튼을 누르면 파라가 바르코프에게 침을 뱉고, '얼굴에 뭐가 묻었군' 업적을 클리어할 수 있다.][* 이때 바르코프에게 발각되면 바르코프가 권총을 꺼내들어 파라에게 난사를 한다. 물론 무조건 게임 오버는 아니기에 어찌어찌 타이밍 맞춰서 돌진하면 그대로 진행이 가능하다.] >내가 오래 전에 말했었지, 파라. 오래 전에, '''너희 나라는 테러리스트 놈들의 번식지라고...그러니까 네년이 지금 여기 있는 거야. 이제 좀 알아먹겠나? 난 러시아를 지키려고 한 거야...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 했던 거라고...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때 더 제대로 했어야 했는데...''' >I told you, Farah, a long time ago, '''your country breeds terrorists...that's why you're here. Do you see it now? I was trying to protect Russia...I was trying to stop this...now i see- I should have done more...''' 결국 체념했는지 위의 대사를 한탄하듯이 이야기하지만 분노한 파라에게 마무리 당하고 헬기 밖으로 걷어차여 추락하는 최후를 선사한다.[* 이 때 죽이기 전의 마지막 대사를 선택지로 결정 가능한데 "테러리스트는 당신이지...(You're a terrorist...)" 를 선택하면 '''"여기서 테러리스트는 당신 하나뿐이야. 죽은 테러리스트.(There is only one terrorist here- A dead one.)"'''라는 [[인과응보]]적인 대사로 마무리를 짓는다.] 사후에는 20년간 우르지크스탄 안정화나 제압은커녕 오히려 내전으로 사상자를 더 속출하게 했으며 과거 소련 시절의 소련-아프간 전쟁에 맞먹는 온갖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1999년]] 우르지크스탄에서 저지른 대학살은 당시 임무 수행하던 병사들 말에 따르면 '''모스크바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모스크바에선 여자와 아이들을 잡는 거 아나?", "'''모른다고 들었습니다...'''") 즉, 전적으로 바르코프의 독단이었다. 다만 이 세계관의 러시아는 엄연히 자카예프 지지세력들이 집권하기 전으로, 그나마 정부가 정상 쪽에 가깝기는 했다.], 화학무기를 제조하여 사용하려다 테러 단체에 탈취당하는 무능의 극치와 직무유기의 끝을 보여준 덕분에 엔딩에서 라스웰 요원이 '러시아 정부가 직접 바르코프를 버렸다며 언급해준다. 결국 20년동안 우르지크스탄에 벌인 거한 삽질과 똥싸놓기로 인해 극단주의자들인 알카탈라 세력이 득세하면서 상황은 파국으로 치닫고 말았다. 게다가 상황이 내전으로 확산되면서 수 많은 러시아 파병군 장병들이 죽고 다쳐나가기까지 했다. 전쟁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우르지크스탄 안정화에 결국 실패하며 조국의 국력을 마구잡이로 허투루 빨아들인 것은 덤. 파라의 오빠인 하디르 카림은 러시아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라면 진성 테러리스트인 알카탈라와도 손을 잡을 정도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복수귀]]가 되었고, 엔딩에선 국수주의자인 '''[[빅토르 자카에프]]'''가 그의 후임 자리를 원하며 러시아에 억류된 하디르에게 감명을 받아서 하디르를 탈옥시킬 거라는 것이 언급되었다. 결국 그렇게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던 "테러리스트로부터 러시아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우르지크스탄에서 저지른 패악질들은 바르코프 본인이 원하던 대로 러시아를 테러에서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러시아를 더욱 더 위험에 빠뜨리는 최악의 테러리스트 드림팀으로 돌아와버렸으니 러시아 입장에서도 내부의 적이나 다름 없었던 인물. 그나마 빅토르는 프라이스 대위 선에서 정리되어 더 큰 위험은 막았지만, 러시아가 영향력을 발휘하던 국가인 카스토비야는 바르코프 사후 더욱 팽창한 알카탈라에게 탈탈 털리고 주요 도시인 [[베르단스크]]도 내분으로 갈라선 [[콜 오브 듀티: 워존|합동군의 전쟁터가 되었다가]] 서방 군대의 협력으로 겨우겨우 사태를 정리할 수 있었으니 본작 세계관의 러시아는 여러 모로 체면을 구긴 셈이다.[* 협동전 초반부터 베르단스크에 주둔하는 러시아 정규군이 바르코프에 대한 저항을 명분 삼아 세를 키운 일개 테러 단체에게 괴멸당했고, 이들을 퇴출시키는 것도 결국 러시아 혼자의 힘으로는 안되어 CIA와 협력해야 했다. 현실이었다면 베르단스크가 함락당하는 걸 막지 못한 것부터 이미 카스토비야에 대한 영향력은 절대 예전같이 못할 것이며, 일개 테러 단체와의 전면전에서 정규군이 패배했고 서방의 도움까지 받아야했다는 걸 두고 러시아의 군대를 완전히 종이호랑이 취급하는 시각이 확산됨에 따라 군사경쟁력도 바닥을 쳤을 것이다.] 이쯤되면 죽어서조차도 자기 편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유일무이한 악역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